1월부터 불장 시작되서 

4월 말 다 되어가는 지금.

코인 판 들어가는게 맞을까?

난 지금은 끝났다고 본다.

이미 더 올라갈 마진이 남지가 않았어.

업비트 상장된 코인들 시총이 100억~500억 이런 귀여운 수준이었을때는 수십배 상승이 가능했겠지만,

이제 애지간한건 시총 수천억~수조원이다

이것도 비싸지.

대우건설같은 오래된 건설회사 시총이 겨우 2조원대인데.

용도도 잘 모르는 코인회사들 시총이 수조원임.

누가 물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도 잘 모를걸.



이런저런 숫자로 분석을 안해봐도 느낌적으로 알 수 있음.

이미 벌 사람 다 벌었고

뉴스에도 수백억 벌고 퇴사하는 직원 얘기 나오고

보통 이러면 끝물이더라고.



2017년때도 대학생일때 백만원으로 해봐서 알고 있음.



코인해서 성공한 사람들 부러워 할 필요 없는 이유:

코인도 보면 미리 준비한 사람들이 항상 승리자다.



수백억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

자세히 살펴보면 2~3년 전부터,

코인이 아무런 주목 못 받고 있을 때 부터

취미든 생업이든 그쪽에 큰 관심을 두고 계속 지켜보던 사람들임.



주식도 마찬가지고. 몇년 전부터 준비하고 공부해오던 사람들,

악조건 속에서도 하락할 때도 홀딩하고 버티던 사람들이

세간의 주목이라는 호재를 만나 행운과 노력이 겹치면서 대박이 터진거임.



유튜브랑 똑같애.

몇년 전에 로이조 얘기도 나오고, 보겸 400만 구독자 등등

유튜버가 엄청 핫했지?

그때 사람들은 손가락질하고 폄하하는 사람들 많았음. 나도 그랬고.

'아니 유튜브 나와서 별 시덥잖은 짓거리 하면서 몇천씩 , 몇억씩 벌어가는데,

세상이 미친거아니야??'


근데 

걔네들도 자세히보면 아프리카 하꼬 BJ일때부터 방송하던 애들임.

때 마침 유튜브 인기급상승이라는 대호재를 만나 행운이 터진거지.

아무도 그런거에 관심없던 시절부터 우연히든 뭐든 그걸 시작한거지. 남들보다 몇년 먼저.


근데 그런 계기가 없어서 시작을 안했다면 아예 나랑은 상관없는 성공으로 봐야하는데,

가만 보면 누구라도 할 수 있을법한 일 같단 말이지.

유튜브도 대충 나와서 병신짓 하면 되고,

코인도 그냥 돈 넣고 아무거나 사면 되는거 아니야?

근데 그렇지가 않다.

유튜브도 실제로 해봤고 코인도 실제로 해봤는데,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어.

카메라 사서 촬영 장소 세팅하고 카메라 세팅배우고 편집 프로그램 구매하고 사용법 또 배워야하고

또 편집을 예쁘게 하려면 5분짜리 영상을 하나 만드는데도 몇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만든 영상 조회수 육개월동안 100 미만.

다들 이런걸 겪으면서 10만, 100만 구독자 유튜버가 되는거더라고.

직접 해보면 쉽지 않단걸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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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생업 병행하면서 코인하려고 해봤자,

뭐가 뭔지도 모르고 왜 오르는지, 떨어지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90%이상이니,

그냥 인터넷 경마장 온거랑 다를게 없음.



코인은 운과 상황적 요건, 과감한 투자 성향, 존버가능한 인내심 등 여러가지 

기술과 운이 합쳐졌을 때 성공한 사람을 낳아냄.

안 해본 사람들은 그냥 돈만 넣으면 복사되고,

일찍 들어온 사람들 다 부자된거로 아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는 거임.

극소수로 그냥 운빨 터져서 돈 번 경우도 있지.

근데,

예를 들어보면

100배 오른 코인도,

30% 정도 먹고 '와 진짜 많이 벌었다'

하고 나간 사람 있고, (90%이상)

100배 오를 때까지 홀딩한 사람 극소수.

그런 사람들이 수백억 버는거.


종합해서 정리하자면,

코인으로 돈 번 사람들의 특징

1) 관심이 없었던 2017~2020년까지 코인을 계속 봐왔고 공부했음

2) 2021년 기회가 오자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는 결단력

3) 손해를 보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수년간 지켜봐오며 공부했기에 생긴 믿음) 

크게 올라도 홀딩하며 베팅

4) 좋은 종목들을 좋은 타이밍에 잘 선택해서 들어간 운 (이건 운이 크게 작용. 뭐가 언제 뜰지는 사실 운이다,

예를 들면 최근 오른 도지코인을 2~4월초까지 홀딩해봤자 수익은 없었음)

5) 마지막으로 벌만큼 벌었다면 깔끔하게 털고 나올 수 있는 마음가짐

그 외로 뭐 우연히 큰 돈 넣은게 급등해서 돈 번 사람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케이스인데,

정말 극소수일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잘 모르는 것에 큰 돈을 넣는다는게 잘 있을수가 없어.

상식적으로 힘들게 일해서 모은 돈을 내가 잘 알지도 모르는데 몰빵쳐서 그게 30배가 되었다?

1000명중에 1명이나 할 법한 이야기임. 주작 여부를 떠나서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못함. 그게 정상적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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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얘기.


나도 2월부터 보다가 3월에 돈 넣고 시작했는데,

한 3주 정도 했어.

처음에 500까지 벌다가 한번 욕심에 휩쓸려서 잘못들어가니까

-1000 당하고 코인 접었다.

'그냥 내 일이나 열심히 하자~' 이러고.

코인 그거 정말 힘듦.

나 같은 경우는 성향적으로 조금만 손해가 나도 (예를 들어 -30만원 정도) 일이 손에 안잡히고

의욕이 떨어지더라고.

반대로 50만원 정도만 벌려도 두근두근하고 이거로 뭐 할까 생각들고,

만약 이 글 읽는 분들중에 나같은 성향이라면 코인은 하지마라. 정신이 못버틴다.

내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었음. 근데 소액이라도 저런 식으로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에 크게 영향받는 성향이면,

이런 형태의 투자가 잘 안맞는다는거임. 



여러분들도 잘 생각해보고

불나방처럼 뛰어들어 열심히 모은 돈 허공에 흩뿌리는 바보짓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