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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1,2,3,4,5편에 +발보아, 크리드, 크리드2 까지 정주행했는데 눈물이 줄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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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_YYmfM2TfUA

 

저게 진짜 상남자지...

가오나 잡고 허세부리는 가짜 상남자가 아니라
다정하면서도 상냥한
그러면서도 자기와 자기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걸고 투쟁하는 땀내나는 수컷 한마리

정신차려보니 점점 빨리 달리는 장면에서 진짜 소오름;;;
남성호르몬이 끓어오른다... 우우웃


실제로 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50여년에 걸쳐 찍은 대작이기 때문에
20대 청춘 시절부터 70대 노인까지 
그냥 록키라는 인물의 청년기부터 전성기 몰락기 노년기
인생을 같이 살아온 기분이 듬
70대 록키가 과거 회상할때
나도 그때 그장면이 떠오르면서 같이 눈물나고.. ㅜㅜ
 

 

 

그냥 한컷한컷이 명장면이긴 한데
그중에서도 눈물 펑펑 쏟았던
1편 엔딩장면

승패 상관없이
자기의 인생 최고의 순간에
황홀경에 빠지며 외치는
"아드리안~"


이제는 고전영화라고 무시하지말고 함 봐봐
대작이랍시고 요새 나오는 영화들
씹발라먹음



재밌는 일화도 많음
기억나는것만 해도


1.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올라오는 줄거리는 
3류 포르노 배우였던 자기의 인생을 자서전처럼 녹여쓴
실베스타스텔론 본인이 직접 쓴 이야기

2. 관장인 미키한테 자기 신세한탄 하다가
울부짖는 장면은 실베스타 스탤론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인생 감정이입하다가
애드립으로 나온 명장면

3. 록키가 조깅하는데 사과를 던져주는 장면은
실제로 복서가 런닝하는줄 알고 응원하려고
상인이 던져준것

4. 아드리안과의 아이스링크 첫데이트 장면은
원래 레스토랑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예산부족으로
폐장한 아이스링크의 경비원에게 용돈을 쥐어주고
몰래 찍은 장면 (둘다 스케이트가 서투른 이유가 그것)

5.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에서 만세 부르는 명장면은
촬영허가가 나지 않아서 새벽에 몰래 호다닥 찍은것
(하지만 그덕분에 오히려 새벽의 감성이 살아남)
(록키 흥행후 미술관에선 록키동상 명물로 만들어서 록키코인탐)

6. 아폴로와의 최후의 대결은 예산이 없어서
길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치킨 한마리씩 줄테니까
공짜 권투시합 봐라'고 삐끼질해서 엑스트라 채움
근데 아폴로랑 록키가 하도 격렬하게 시합하니까
실제시합인줄 알고 양편으로 나뉘어서 관객들 패싸움 일어남

7. 원래 엔딩장면은 텅빈 경기장에서
록키와 아드리안 둘이 손잡고 걸어나가는
뒷모습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촬영끝내고 영상 돌려보다가
록키가 승패와 상관없이
(동시에 저편에서 아폴로가 승리가 확정되고 환호하는 장면 잠깐나옴)
아드리안을 끌어안고 눈을 감는 장면이
남자로써의 인생 최고의 절정을 맛보는 순간으로 보여서
스탤론+스탭들 다들 전율이 흘렀다고 함
그래서 그걸 즉석에서 엔딩장면으로 결정

7. 극중 록키가 키우던 개는
실제로 실베스타스탤론이 키우고 있던 개
(지금 그 개의 후손을 기르고있음)
또 극중에서 거북이도 기르는데
그 거북이는 아직도 실베스타스탤론이 키우고 있는중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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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불가
    2021.04.05
    록키는 쏘련 빨갱이 박살내는 4편이 진국이고

    람보는 베트콩 빨갱이 쏘련 빨갱이 콤비로 개 박살내는 2편이 진리임

    가장 위대한 배우 갓탤론!!
  • 혜민스님
    2021.04.05
    록키 제작 일대기는 이분이 레퍼런스급으로 써놨다 필독 요망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45857
  • 혜민스님
    소현
    2021.04.05
    @혜민스님 님에게 보내는 답글
    오 감사
  • 스팸주먹밥
    2021.04.05
    미국과 일본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고전에 대한 재해석을 잘함
    미국은 과거시대에 만들어진 영화들을 지금까지 계속 이어서 만드는데
    스타워즈는 말할 것도 없고
    제시제임스 같은 것도 50년대 영화인데 2008년까지도 찍음
    꼭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같은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를 몇개나 더 만들어냄
    일본은 70년대 만들어진 이누가미가 일족 같은걸 아직까지도 만들고 있음
    자신의 고전에 대한 리스펙 같은건
    물론 한국도 하녀 같은걸 만들긴 하지만 대부분 단발성에 그치지
    이런걸 계속 만들면
    한국인들은 대체로 지겹느니 또 우려먹느니 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긴 시대가 주는 감명이란게 없는 모양
    너네 노인들 돼서 관짝 만들 쯤
    스타워즈 같은건 100주년 될꺼
    뭐 조지루카스니 관련자들 다 죽어도 쟤넨 아마 계속 만들거다
    100년이란 시간이 주는 스토리텔링의 장대함이란 건
    어느 작품도 비비지 못할 강점인데
    한국은 과연 그런걸 만들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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