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오스 토큰홀더 연합회 발족의 건
이오스는 뛰어난 기술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간 많은 오명을 입어 왔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일부 대형 거래소의 고객 토큰 임의 활용을 통한 매표 행위 및 투표 교환으로 현재와 같은 카르텔이 고착화된 때문입니다.
생태계에 더하는 가치의 총량으로 평가받아야 할 BP들의 경쟁이 어느덧 누가 더 거래소와 투표 브로커에게 투표 보상을 많이 상납하느냐에 대한 치킨 게임으로 전락해버린 것입니다.
현재 대다수 BP들은 최소 80% 이상의 매출을 투표 보상으로 거래소로 송금하고 있습니다. TOP 21위 안에 드는 BP들 가운데에는 매출의 120%를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는 돈 20%로는 인건비는 고사하고, TOP 21 BP조차도 히스토리 노드 하나 제대로 돌릴 예산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BP들은 진짜 토큰 주인인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것보다 거래소로부터 한 표라도 더 사는 것이 중요해지다 보니, 자연히 커뮤니티와의 소통은 점차 뒷전으로 밀려나고, 거래소의 눈치만 보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현재 이오스 TOP 21 BP는 전원이 실질적으로 2-3 개 거래소들에 의해 잠식되어 버렸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입니다.
인재를 고용해 안정적인 인프라를 운영하고, 댑을 만들고, 개발자를 양성하고, 소식을 전파하는 등 실질적인 가치 창출에 쓰여야 할 돈이 투표자와 투표자의 돈을 위탁 보관하고 있는 거래소에게 돌아가니, 투표자 입장에서는 (얼마 되지도 않는) 연리 2-3%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보여도 실질적으로는 토큰의 가치 하락이 2-3% 연리 수익보다 더 커져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손해를 보는 악순환을 낳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댄의 커뮤니티 복귀와 에덴의 출범을 앞두고, B1에서도 (BP의 직접적인 매표와는 별도로) 투표자에게 시스템 차원의 공식적인 투표보상을 줄 수 있는 스테이킹 풀 제안 2이 나옴에 따라, 이오스 생태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해서, 변화가 제발로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이번 스테이킹 풀 프로포절 2로 프로토콜 차원에서 투표 보상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지난 기간동안 이오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BP와 거래소가 오프체인에서 암암리에 표를 사고 파는 행위를 온체인 알고리즘으로 막을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별다른 조치 없이 제안이 통과된다면, BP가 거래소에 상납하던 기존 표값에 더해 시스템 차원의 투표보상까지 얹는 모양이 되어, 거래소 배만 불리는 기존 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결국 알고리즘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사람이 해결해야 합니다. 애초 EOS의 주요 설계 철학 중 하나가 “Code is Law”가 아닌 “Intention of the Code is Law” 였던 것을 생각해 봐도, 결국 중요한 것은 토큰홀더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인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오직 한국 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토큰 총량이 한국보다 많기는 하지만, 국가 특성상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여 단체 행동을 하기가 쉽지 않고, 영미권의 커뮤니티는 여기저기 지나치게 흩어져 있습니다.
한국은 이오스 전체 발행량의 15% 이상을 대변하고 있으면서도 커뮤니티가 결집되어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업비트의 콜드월렛 rptrxwgfeqyn 3에는 9,600만 개의 토큰이 있으며, 이는 이오스 블록체인 위에 존재하는 240만여 개 어카운트 중 압도적인 1위를 자랑합니다. (2위는 B1으로 7,600만 개입니다.)
이런 업비트의 압도적인 투표력이 커뮤니티를 의중을 반영하여 정당하게 행사된다면, 그간 이오스를 지배해 왔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수밖에 없었던” 게임의 룰이 근본부터 바뀌게 됩니다.
업비트가 한국 이오스 토큰 홀더 커뮤니티와 합작하여 보관중인 고객의 9,500만개 토큰을 한국 이오스 홀더 연합회가 운영하는 공식 프록시에 위임합니다. 한국 이오스 토큰 홀더 연합회는 투표 보상을 요구하지 않되(스테이킹 프로포절 통과시 BP의 상납금 없이도 시스템 차원에서 투표자 보상이 이루어짐), 이미 다른 거래소나 투표 브로커들로부터 투표를 사고 있는 경우는 투표대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BP들 입장에서는 수익이 얼마 남지도 않는 (심지어 손해이기까지 한) 매표 행위를 포기하고, 한국 이오스 토큰홀더 연합회의 투표를 받기 위해 기존 매표 거래소 및 브로커와의 관계를 단절하게 됩니다. 21위 안에 들겠다고 매출의 120%나 되는 돈을 상납하는 것보다, 21위 밖으로 벗어나더라도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 깨끗한 표를 받아 매출을 늘이고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훨씬 큰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BP들에게 표를 팔던 거래소들은 자신들이 투표하던 BP들이 한국 이오스 커뮤니티 연합회의 투표를 받기 시작하는 순간 (연합회가 건 상납 금지 조건으로 인해) 더이상 상납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나마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돈을 나누어 주던 거래소들도, BP들로부터 들어오던 상납금이 줄어드니 고객들에게 나눠줄 돈이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에 B1의 투표까지 가세한다면 고객의 표를 팔아 부당 이득을 취하던 거래소들의 영향력은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오스 토큰들은 고객의 이익을 편취하던 거래소들로부터 한국 이오스 홀더 연합회와 공조하는 거래소로 자연스레 옮아갈 것입니다. 한국 홀더 연합회로부터 자극을 받아 중국이나 해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들불처럼 번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커뮤니티에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가치를 창출해왔던 그레이매스, 이오스카페블록, 알로하, EOSUSA같은 곳들이 당당하게 21위에 입성하게 되면, 이오스는 더이상 카르텔에 의해 잠식되지 않는 누가봐도 건강하고 공정한, 도덕적 정당성을 갖춘 네트워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중국계 카르텔에 잠식당했다는 코인데스크의 악의적 기사 따위는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됩니다. 실력과 진정성을 갖춘 BP들이 나아진 재정상황을 바탕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자연스레 생태계에 활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이오스가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는 업비트에 보관된 한국 투표권의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미션이 성공하면 한국 이오스 토큰 홀더 연합회는 한국 에덴 커뮤니티의 모체로 거듭나며 세계 블록체인 업계 탈중앙화 거버넌스 역사를 통틀어 중요한 한 획을 긋게 될 것입니다.
한국 에덴 커뮤니티가 10,000명 수준에 이르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독립 예산은 연간 수백억(0.25% 인플레이션 할애시 현재 토큰가 6,600원 기준 약 180억원 가량)에 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비웃었던 “이오스 타워 1”의 아팠던 추억(?)도 한낱 꿈만은 아니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물꼬를 트는 힘이 바로 한국 커뮤니티의 힘에 있습니다. 이오스 네트워크 전체 가치의 15%에 달하는 압도적인 투표력, 우리가 결집해 발휘할 수 있는 바로 그 “힘”에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발족하는 한국 이오스 토큰홀더 연합회는 업비트 투표 사업을 시작으로 다음과 같은 일들을 주관하고자 합니다.
- 이오스 토큰 홀더 권익 대변과 관련된 활동 일체
- BP 모니터링 및 연합회 공식 프록시 운영을 통한 투표권 행사
- 이오스 생태계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인플루언서 양성
- 한국 에덴 커뮤니티 발족 및 DAO 구축
국내 전통 주식시장에는 한투연(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을 비롯한 종목별로 많은 소액주주 연합회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생태계에는 토큰홀더의 이권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나 조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 이오스 토큰 홀더 연합회는 자체적인 예산을 가지고 크립토자산 투자자의 이권을 대변하는 국내 최초의 공식 단체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세계 최초일지도 모릅니다. 그 시작은 중앙화된 방식이겠지만, 점차 한국 에덴 커뮤니티로 발전해 나감에 따라 DAO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당장 해야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 웹사이트 및 자체 커뮤니티/카페 개설 및 운영
- 프록시 어카운트 개설 및 운영 원칙 초안 작성
- 회원 모집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시행 (바이럴, 밈, 퍼포먼스 광고, 제휴 등)
- 인터뷰 및 언론 홍보
- 거래소 및 대관 업무
연합회 운영을 위한 변호사 수임료 및 초기 인건비 및 제 운영비는 자체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노드원이 스폰서 할 예정입니다.
한국 이오스 토큰 홀더 연합회의 제네시스 운영진으로 참여할 분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텔레그램에서 @hahnryu 2에게 DM 부탁드립니다.
그럼 국내 이오스 커뮤니티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forums.eoscommunity.org/t/topic/2957
이오스 홀더들이여 깨어나라!
이오스 홀더들이여 일어서라!
오랜시간 이더리움 세력의 탄압과 거짓으로
고생 많이한 우리 이오스 홀더들
이제는 모두 힘을 합쳐서 물리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