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검토
26일 실시된 팟캐스트에서 일부 국책 펀드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가상화폐 투자기업 NYDIG의 Robert Gutmann CEO가 구체적인 국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국책펀드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NYDIG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팟캐스트에 참여한 Real Vision의 공동창설자 Paoul Pal 씨도 국책펀드의 참여가 임박했다고 표현했다. 이미 싱가포르의 국책 펀드 Temasek 등은 암호화폐 마이너 등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프로세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형 펀드는 정부가 출자하는 정부형 투자기관이 운영하는 펀드(SWF: Sovereign Wealth Fund)다.
공적 자금은, 국유 천연자원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중앙은행의 외화 준비액을 투자로 한 것으로 구분된다.
Temasek의 운용 자산은 466조 7,940억 원 규모를 넘고 있어 세계의 정부계 펀드 랭킹 7위에 위치. 현재 가장 운용자산액이 높은 정부계 펀드는 노르웨이의 'Norway Government Pension Fund Global'이며, 2위가 중국의 'China Investment Corporation'이다.
지금까지 일부 국책 펀드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투자를 하거나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의 기업 주식을 보유해 익스포저를 갖는 경우도 있었지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구체적인 예로서는 금년 2월, 싱가포르 정부계 펀드등이 대기업 암호화폐 카스토디·신탁 은행의 Anchorage에 총액 881억 7,220만 원을 출자한 사례등이 있다.
NYDIG의 Gutmann씨는 정부계 펀드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 현재의 세계적 정세에서는 미 달러기준의 자산운용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생기고 있어 다른 선택사항(투자상품)을 생각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코멘트했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업계 안팎의 전문가들로부터 MicroStrategy나 테슬라, Square 등의 상장기업이 미 달러의 가치 저하를 우려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고 있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을 경계하여 발행장수가 정해진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외국계 펀드가 증가할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