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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들이 입는 전투복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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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


 

사진에 후리스 같은 외형으로 보이는게 바로 미군들에게 지급하는 최신형 방상내피(깔깔이) '폴라텍'임


 

이 군복은 미군 보병이 추운 전장에서 몸에 땀차서 저체온증으로 얼어죽지말라고 땀을 배출하는 기능성 섬유로 만든 제품으로 후리스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가격은 네다섯배이상 차이남



 

이건 80년대 초에 국방성이 군용품 업체에 의뢰한 고어텍스 야상 프로토타입 버전임 ( 다들 알겠지만 고어텍스도 방수기능과 투습기능(땀과 열기를 내보냄)으로 산악인들의 애용품임 )



 

그후 기능면에서 최적화된 여러 군납 업체가 제작한 제품이 미군 표준 야상으로 채택되었고
방탄헬맷을 쓰고도 방수 후드를 덮을수 있도록 크게 제작되었다


 

겉감+고어텍스+안감 3겹 구조로 되어있으며 허리에는 찬바람 막아주는 밴드도 있음



 

병사들의 컨디션을 최적화하여 전장에서의 임무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이는 국방성의 배려는 기능성 ECWCS 군복으로 최대 7겹까지 종류가 다양함



 

미군도 70년대까지는 군복의 수준이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신소재와 기능성 섬유들이 개발되면서 국방성에서 본격적으로 악조건 환경에서 적응하기에 알맞은 기능성 군복으로 지급되었고 고어텍스 야상같은 경우는 그당시 독점특허 상태라
단가가 비싸 미군들도 전역할때 반납하고 나와야 했음


 

이후 아메카지(입기 편한 작업복이나 기능성 의류) 패션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던 일본에서 항공점퍼 처럼 인기가 부상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도 크게 인기가 생겨 이러한 형태(투포켓 짚업후드)의 디자인이 지금의 기능성 자켓 디자인에 영감을 준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 가 미군야상 디자인을 최초로 착안하여 제품으로 만들었고 이후 팔라스같은 다양한 브랜드들도 이 디자인을 따와 기능성 자켓으로 제작


 

한국에도 2000년대 일본패션에 영향받은 패션 피플들이나 낙시꾼들이 수소문하여 남대문PX나 미군을 통한 루트로 다양하게 구해 입고다녔음

























 

끝으로 나는 개구리군복 입던 군번인데 고어텍스 특허 독점도 풀린지 오래되었고 고어텍스보다 저렴한 또다른 신소재 섬유로 한국 청년들 군복도 만들어 줄수 있을텐데 아직까지 우리 군복을 보면 활동복도 그렇고 땀배출이나 그런거 신경은 안쓰고 색상이나 단열 3M스카치라이트 같은것에만 신경쓰는거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K-노예들한테 전쟁나면 방탄조끼도 하나 제대로 못주는 실정이지만 미 국방성이 미군들의 군복 신경쓰는것처럼 한국군도 군복좀 신경써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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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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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이원집정제
    2021.04.28
    미군복 매니아들은 이베이 엄청 디깅해서 찾더라 나도 관심가지려다가 너무 심오한 세계라서 포기함
  • 트럼프
    2021.04.28
    미국이 버린 acu 패턴 가지고 신형군복 만든 k-군대
    예전 군복이랑 비교해보면 디지털 군복은 너무 약해보임
    군장은 40년 전이랑 다를게 없는데 군복만 디지털로 바뀌니까 이상하게 느껴지고 조화롭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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