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뉴욕 맨하탄. 이미 30년대에 스카이라인 거의 완성
60년대말 맨하탄 타임즈스퀘어
60년대 뉴욕 지하철 에어컨 완비. 저때만 해도 사람들 복장도 멀쩡하고 차량 상태도 좋았는데
70년대부터 낙서와 범죄로 얼룩지기 시작해서 80년대에 정점 찍고 2천년대 들어와서 많이 나아짐.
전국에 어마어마한 길이의 프리웨이 깔고 공짜로 다니세요 ㅋㅋㅋ (물론 유료고속도로 구간도 나중에 많이 생김)
엄청난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밀어주기 정책으로 인해 철도가 거의 망해버림. 지금까지도 도시간 고속철도가 지지부진.
신축 대형 공항도 여기저기 건설하고, 지금의 공항 포맷이 이때 다 거의 확립됨.
60년대는 아니지만, 자동차가 보급되기 전 20세기 초의 뉴욕 부두 모습.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이때는 유럽에서 수많은 화물선과 여객선이 수시로 드나들었음. 지금의 대형 공항 역활을 부두가 함.
60년대에는 여객선 수요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거대하게 남아있었던 뉴욕 부두. 지금은 많이 철거되고 재개발됨.
미국 자동차산업의 최전성기 60년대. 디트로이트에만 수십개의 자동차 공장이 있었고 캐딜락, 머슬카로 대표되는 공룡 같은 차들을 만들어냄.
다시는 생산되기 어려운 기름먹는 하마에 엄청난 토크빨 공룡들로, 상태 좋은 60년대 캐딜락이나 머슬카는 상당한 거액에 거래됨.
내 개인적인 생각에 미국 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성기는 한국전쟁이 끝난 53년부터 1차 오일쇼크 73년까지가 아닌가 싶다.
보잉의 707 공장. 이때부터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의 미국 여객기들이 전세계 여객기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엄청난 수의 주택들이 지어졌던 중산층의 상징 교외 주택가.
주말에는 아침에 마당 잔디 깍고 뒷마당에서 바베큐 파티.
지금은 세월이 무상하게 슬럼화한 곳들도 있다.
이게 사랍학교도 아니고 공립 고등학교다. 그냥 공공인프라에 돈을 때려박던 시절.
이것도 지금에 와서는 문제가 생긴 지역들이 있어서, 공립학교 = 똥통학교 이렇게 되어버린 지역들도 있다.
디트로이트에선 아예 이런 멋진 학교가 학생 수가 계속 줄어서(슬럼화되고 사람들이 떠나니) 폐쇄된 곳도 있다.
이 시기에 완성된 대형마트와 대형쇼핑몰 개념. 기름값도 싸고 모든 물자와 상품이 넘쳐나던 시대.
대형마트는 오히려 이 시기에 배치가 더 널널하고 쇼핑하기 좋았던 것이 아닐까도 싶다.
플로리다 디즈니월드(1971년 개장).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는 1955년에 개장.
1965년 개장 돔구장인 텍사스 휴스턴 아스트로돔.
중간에 몇번 수리를 했지만 불행히도 2008년에 폐쇄되어 지금까지 그 상태로 있다.
거대 인프라들이 수명이 다하거나 유지보수비가 너무 많이 들게되어 방치되는 경우가 계속 생기고 있다. 철거에도 거액이 든다.
해변 파티와 서핑. 이외 히피문화도 이때부터 붐을 탄다.
미국 경찰도 그땐 지금보단 친근한 이미지였다. 그래도 그때도 미국경찰은 유럽경찰보다는 훨씬 엄격했다.
60년대 말부터 흑백 인종갈등과 인권운동, 폭동들이 발생하여 폭도들 후드려패는 사진들이 찍히고 대도시 경찰의 이미지가 추락하기도 한다.
흑백 인종갈등은 베트남 전쟁 기간에 최고조에 달하다가,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2010년 이후에 다시 폭발한다.
이게 69년에 사람을 달에 보낸 새턴 5호 로켓이다. 그냥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것 두가지를 꼽자면 컴퓨터와 전화기 아닐까.
그 외의 현대문명은 이미 60년대에 다 틀이 잡히거나 최소한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져서 시험되고 있었다.
인류 문명과 라이프스타일 정점을 찍은 1960년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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