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bitcoin.com
인터넷상의 데이터 조각에 불과한 암호화폐들이 글로벌 대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원조이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전 세계 시총 6위 페이스북을 추월했고, 프로그래머들이 장난으로 만든 도지코인은 코로나 백신을 만든 모더나 시총을 넘어섰습니다. 별다른 쓰임새도 없는 데다 내재 가치마저 불명확한 암호화폐가 30억명이 쓰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인류를 구하는 바이오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죠.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를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총 1~20위를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14.1% 상승하며 오후 6시 현재 시총 506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 시총(484조7463억원)과 세계 최대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약 502조1856억원)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띄운 도지코인은 지난 9일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시총(약 104조3804억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이후 머스크가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발언하면서 폭락했지만 11일 현재 국내 시총 3위 LG화학(64조원)을 앞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