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테헤란로에서 깔끔한 수트 입고 단정한 포마드 머리한 30 40대 직장인들이 멋져보였는데
이제는 누구는 부동산으로 누구는 땅 투기로 누구는 주식으로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돈 버는거 보니까 그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하고 내가 학점 딸려고 오전 오후 수업 듣고 밤에는 공부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더라
생각해보면 학비 생활비 걱정 없고 대학도 나름 괜찮고 집도 중산층 정도는 사는거 같은데도 이번 LH 투기 사건 보니까 그동안 부동산 비트코인으로 못느꼈던 박탈감이 확 밀려 들어오더라.
사치라고는 매달 온라인 편집샵에서 십몇만원 어치 옷 몇벌 사는게 전부인데 친구 누구는 부모님이 제네시스 뽑아줬다고 하고 누구는 장학금 한푼 안받고 등록금만 몇천만원 하는 미국 대학 다니고..
우리나라 상황 보면 우하향 할 일만 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