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 IMF도 일본계자금이 철수하면서 일어났는데...
일본계 금융 진단 배신의 아이콘…위기 때마다 자금회수
국내 금융시장에서 일본계 은행은 배신의 아이콘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최다 채권자로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국제 자본유출의 촉발 계기로 작용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자금회수 전력이 있다.
일본계 은행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발하자 자금회수에 나섰다. 일본계 은행의 자금회수는 글로벌 자본의 유출을 촉발시켰다. 그 이후 일본계 은행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어 2006년에는 7.4% 수준까지 떨어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태수 선임연구위원은 "일본계 은행의 자금회수가 국제 자본유출의 촉발 계기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뿐이 아니다. 일본계 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자금을 회수해 국내 외화자금 시장을 악화시켰다. 이 같은 비중 축소로 인해 일본계 은행의 국내 비중은 2007년에는 11%로 떨어졌다
한 국책금융기관 관계자는 "2007년 말 일본계 은행이 사전 통보도 없이 만기 연장에 난색을 표하면서 외화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